11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서 언급
“청년 상실감 알지만 사법개혁 돼야 나라 제대로 선다”
“공수처 통해 고위공직자 전수조사 해야”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11일 조국 법무부 장관에 사실상 ‘적격’ 판정을 내린 데에 “대의를 본 것”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방송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진행한 전화인터뷰에서 “조국 후보자(현 법무부 장관) 때문에 정의당에 내상이 깊다”라며 “일부 청년들이 (조 장관에) 상실감을 갖고 있으나 전체적으로 사법개혁이 돼야만 나라가 제대로 가고 젊은이들도 새로운 부분으로 설 수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문재인 정부 들어 ‘부적격 판정’을 내렸던 고위공직 후보자들이 낙마하면서 조 법무부 장관에 어떤 판단을 내릴지에 관심이 쏠렸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지난 7일 “사법개혁의 대의 차원에서 대통령의 임명권을 존중하겠다”고 밝히며 사실상 ‘적격’ 판정을 했다. 하지만 주 지지층인 20·30세대로 부터 비판받았다.
윤 원내대표는 “정의당을 보고 민주당 2중대라고 하는데 정말 국민을 위한 거라면 ‘3중대’ ‘4중대’라도 해야 한다”며 “어떨 때는 정말 가서 당신들 이거 정말 잘못하고 있고 바로 해라, 이렇게 할 수 있는 건데 그것이 정의당의 몫”이라 강조했다.
이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임명 과정에 불거진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아들의 논문 의혹에 대해 “사법개혁 법안 중 하나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를 통해 대상에 있는 분들을 전수조사 한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전수조사를 통해 그들 스스로가 맑게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확인해 기득권의 (나쁜)부분을 바꿔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