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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돼지열병)으로 인한 공급 부족으로 8월 한 달에만 중국의 돼지고기 값이 47%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돼지고기 가격이 전년 대비 46.7%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의 27% 상승보다 상승률이 더 높아진 것이다. 이는 돼지열병으로 수백만 마리의 돼지를 살처분했기 때문이다.
돼지고기 값이 급등함에 따라 식료품 가격도 덩달아 올랐다. 소고기가 11.6%, 닭고기가 12.5% 각각 상승했다. 이밖에 과일 등 신선 식품 가격도 24% 급등했다.
각종 식료품 가격이 오름에 따라 소비자 가격 지수는 전년대비 2.8% 상승했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압력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전문가들은 또 돼지가격의 상승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돼지열병으로 인한 살처분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당국은 돼지 부족분을 브라질산 돈육 수입 등을 통해 메우려 하고 있지만 중국의 수요가 워낙 많아 여의치 않은 상태라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1일 보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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