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공동성명 정신에 부합되게 군사행동 중지해야"
© News1 김명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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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한미 연합연습에 이어 미 해군과 일본 해상 자위대의 연합훈련에 대해서도 "우리에 대한 엄중한 군사적도발이며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망동"이라고 맹비난했다.
11일 노동신문은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불장난소동'이라는 제목의 정세론 해설 기사에서 "9월23일까지 근 한달동안 감행되는 이번 연습은 조선반도 유사시 일본에 긴급투입되는 미군 병력과 장비의 신속한 전개절차를 숙달하는 '연합전시증원훈련'을 비롯해 우리를 겨냥한 여러가지 도발적인 내용들로 일관되어 있다고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신문은 "미국은 조미(북미)공동성명에서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추동하기로 확약했다"며 "미국이 진정으로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란다면 조미공동성명의 정신에 부합되게 상대방을 자극하고 적대시하는 군사행동들을 중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을 향해서도 "전쟁열에 들뜬 섬나라족속들은 미국과 함께 벌이는 합동군사연습들을 군국주의 부활과 재침야망 실현의 좋은 기회로 여기면서 내외의 규탄여론은 안중에도 없이 위험한 불장난에 마구 뛰어들고 있다"며 "현실은 조선반도의 평화적인 환경을 어떻게 하나 파괴하고 상전의 힘을 빌어 '대동아공영권'의 옛꿈을 이루어보려는 일본반동들의 모험적 계책이 얼마나 엄중한 결과를 빚어내고 있는가 하는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미국과 일본반동들의 군사적 공모 결탁은 조선반도 정세를 격화시키고 아시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무모한 움직임으로서 내외의 커다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며 "미국과 일본반동들의 합동군사연습책동은 절대로 용납될수 없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대세의 흐름에 역행하여 북침 전쟁도발 책동에 광분하는 호전광들의 망동은 우리 민족과 세계평화 애호인민들의 강력한 규탄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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