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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미래에셋운용, 미국 15개 호텔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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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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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중국 안방보험으로부터 미국 주요 거점에 위치한 최고급 호텔 15개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뉴욕 맨해튼 센트럴파크 인근의 JW메리어트 에섹스하우스 호텔 △샌프란스시코 인근의 리츠칼튼 하프문배이 리조트 △LA 인근 라구나 비치에 위치한 몽타주 리조트 △실리콘 밸리 소재 포시즌스 호텔 △애리조나 스콧츠데일의 페어몬트 호텔과 포시즌스호텔 △와이오밍 잭슨홀의 포시즌스 호텔 △시카고와 마이애미의 인터콘티넨털 호텔 △샌프란시스코의 웨스틴 호텔 등이다.

미래에셋운용은 “이들 호텔은 진입장벽이 높고 개별 투자 접근이 어려운 5성급 호텔들로 희소가치가 높고 개발 가능 부지가 제한적인 미국 전역 9개 도시 주요거점에 위치하고 있다”며 “휴양을 위한 리조트와 도심 내 호텔 비율이 절반씩이며 다양한 브랜드로 이뤄져 분산투자 효과가 높고 높은 희소성으로 인해 장기 투자시 향후 매각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어 “2016년부터 지속적인 리노베이션을 진행 중이며 총 6,912개의 객실 및 2만여평의 연회장으로 구성돼 있다”고 했다.

미래에셋은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 최초로 세계 초우량 호텔 객실 수 1만704개를 확보했다. 자본시장을 통한 투어리즘과 일드형 투자의 접목을 완성해 대체투자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가지게 됐다. 이번 계약은 국내 자본 최대 규모의 해외 대체투자로 블랙스톤 등 유수의 글로벌 투자자들과 경쟁에서 이룬 것이다. 인수한 호텔들은 안방보험이 2016년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으로부터 매입한 검증 된 우량자산이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해외시장에서 메가딜에 참여하면서 경쟁하는 글로벌 플레이어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한국의 대표 투자금융그룹을 넘어 해외 금융시장에서 글로벌 미래에셋으로 한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래에셋그룹의 해외 투자전략을 이끄는 박현주 회장은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철저하게 지속적 일드를 창출하는 우량자산에 투자해야 한다”며 “높은 수익만 좇는 익숙한 투자보다는 불편하고 힘든 의사결정이 되더라도 글로벌 분산투자가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은 “미래에셋이 2003년 해외 진출 이후 꾸준하게 해외 시장에 도전해 글로벌 금융기업으로 인정 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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