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올 가을 스크린이 특별한 부정을 그리며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하루아침에 딸 벼락(?)을 맞은 아버지의 반전 코미디 ‘힘을 내요, 미스터 리’와 오는 19일 개봉 예정인 ‘뷰티플 보이’ 등 두 작품이다.
먼저 11일 개봉한 ‘힘을 내요, 미스터 리’(이계벽 감독)는 하루아침에 ‘딸’벼락을 맞은 ‘철수’(차승원 분)가 자신의 미스터리한 정체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반전 코미디물. 실제로도 ‘딸 바보’로 유명한 배우 차승원이 오랜만에 코미디 물에 등장해 완벽한 비주얼과 능청스러운 표정의 전매특허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
여기에 특히 어른보다 더 어른 같은 딸 ‘샛별’과 180도 다른 아빠 ‘철수’의 좌충우돌 부녀 케미로 올 추석 전 국민을 웃고 울게 할 가슴 벅찬 반전 감동과 따뜻한 진심을 전한다. 영화관계자는 “차승원 특유의 매력을 한 껏 담았다. 실제 아빠의 자연스런 모습과 더불어 요소요소 재미있는 웃음을 전한다. 온 가족이 함께 볼 영화”라고 설명했다.
해외영화들도 특별한 부성을 그리고 있다.
오는 19일 개봉 예정인 영화 ‘뷰티풀 보이’(펠릭스 반 그뢰닝엔)는 끝까지 믿고 기다려준 아버지의 감동실화. 중독으로 죽음의 문턱에 선 아들과 이를 구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엔터테인먼트 위클리’가 선정한 올해의 최고 논픽션, 아마존 ‘2008년 베스트 북스’, 반스앤노블 위대한 작가상에 오른 동명 에세이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영화는 중독과 사투를 벌이는 아들과 가족들의 10년간의 노력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고통 속에서 피어난 삶의 기쁨과 순수함, 사랑의 순간들을 진솔하게 보여준다. 아들을 지키고 싶은 아버지와 무너져가는 자신을 구해달라며 손을 내미는 아들의 모습을 통해 부모의 심정을 더욱 깊이 헤아리게 하며 가족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게 만든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야기가 실화라는 사실이 관객들에게 전달되는 감동은 그 어느 작품보다 크게 다가갈 예정이다.
특히 주역인 티모시 샬라메는 이 영화로 팜스프링스 국제영화제 어워드 배우상, 샌디에고 비평가협회상 등을 수상하고 골든 글로브와 영국 아카데미상, 미국 배우조합상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오랜만에 만나는 부성애를 그린 영화 두 편이 올 가을, 스크린에 잔잔한 감동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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