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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국제언론감시단체, 北을 '최악의 언론검열국' 2위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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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보호위원회, 10개국 선정해 발표…최악은 에리트레아

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김정은 위원장 사진
(서울=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 하에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다시 했다며 11일 보도한 사진. 2019.9.11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국제 언론감시 단체인 언론인보호위원회(CPJ)는 북한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언론 통제가 심한 나라로 평가했다.

CPJ는 각국의 언론인 구금 및 사찰 관련 법률, 인터넷 및 소셜 미디어 접근 규제 등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10일 발표한 '10대 언론 검열 국가' 보고서에서 북한을 아프리카 에리트레아에 다음 가는 언론 검열 국가로 평가했다.

CPJ는 "북한 헌법 제67조는 언론의 자유를 요구하지만, 북한의 신문, 정기 간행물, 방송 보도 내용은 거의 모두 조선중앙통신(KCNA)에서 나온다"며 "KCNA는 정치 지도자의 발표와 활동에 집중하며, 해외 뉴스 보도는 매우 제한적"이라고 소개했다.

또 북한에서 인터넷은 정치 엘리트들만 사용할 수 있으며, 일부 학교와 국가 기관들이 긴밀히 통제된 수준에서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다고 CPJ는 지적했다.

CPJ는 에리트레아와 북한 외에 언론 통제와 검열이 심한 나라로 투르크메니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베트남, 이란, 적도 기니, 벨라루스, 쿠바 등을 지목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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