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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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 수석부의장은 11일(한국시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미국 정부 내에서도 볼턴 방식이 결국 리비아 방식인데 그런 식으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게 인식이 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리비아 방식’은 북한이 먼저 완전한 핵폐기 후 미국이 보상하는 방식이다.
이어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도 적극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고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8일 미시간대학 연설에서 주한미군을 감축할 거라는 이야기를 살짝 꺼냈는데 그건 볼턴이 지금 경질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예감하고 비건도 아마 그런 식의 메시지를 내보냈으리라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선 “단거리미사일 쏜다는 게 그게 바로 자기네 상공과 영해, 영공과 영해에 접근하지 말라는 뜻도 있고 그만큼 우리가 체제 불안을 느끼고 있고 군사적으로 불안을 느끼고 있으니까 미국이 그걸 보장해 달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나는 전날(9일) 밤 존 볼턴에게 그가 더는 백악관에서 필요하지 않다고 알렸다”고 적었다. 경질 이유에 대해선 “행정부에 있는 다른 사람들이 그랬듯, 나는 그의 많은 제안에 대해 강하게 의견을 달리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주 NSC 보좌관을 지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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