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본, 빅3 LNG선 수주확대 수혜…`매수` -NH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NH투자증권은 11일 한국카본(017960)에 대해 폭발적인 수주증가로 인한 설비투자 확대가 당연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만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LNG선 보냉재 시장을 양분하는 대표기업으로 한국 조선 빅 3의 LNG선 수주강세의 낙수효과가 발생하고 있다”며 “글로벌 LNG선 수요 확대 지속에 따른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카본은 유리섬유/카본 등 여러 신소재 관련 사업도 영위하고 있지만, 매출의 절반이상은 선박용 LNG 보냉재 제조 및 납품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 상반기 수주잔고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5.7배 증가했고, 미중 무역갈등 등 대외 변수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LNG선 시장 성장이 유지되며 수혜가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수요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이에 따라 시설 확대를 추진중”이라며 “무차입 경영상태로 이번 시설 투자도 보유 현금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른 신소재 관련 사업도 안정적인 상태여서 투자계획과 자금 확보에 변수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