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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OECD, 韓 경기선행지수 26개월째 하락··· 7년 3개월만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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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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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한국은행이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은 가운데 경기선행지수(CLI) 역시 역대 최장기간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7월 한국 경기선행지수(CLI)는 98.79로, 전월보다 0.08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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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선행지수는 6∼9개월 뒤 경기 전환점과 흐름을 예측하는 지표다. 100 이상이면 경기 확장, 이하면 경기 하강을 가리킨다.

한국의 경기선행지수는 2017년 5월 101.70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26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1990년 1월부터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래 최장 기록이다.

특히 지수 수준은 2012년 4월(98.78) 이후 7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한편 정부는 추석연휴가 끝난 다음 주 최근 경기 정·저점을 판단하는 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오는 20일 내달 중순 국가통계위원회 경제분과위원회를 열어 경기 기준순환일을 결정한다.

경기 순환기는 저점→정점→저점을 한 주기로 한다. 한국 경제는 현재 2013년 3월 저점에서 시작한 제11순환기에 속해 있다.

앞서 이와 관련해 지난 6월 17일 회의를 열었지만 위원 간 의견이 엇갈리면서 공식 판정을 유보했다.

경기 정점은 2017년 9월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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