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11일(한국시간) 공개한 신형 '아이폰11'(연합뉴스) |
11일 오늘의 증시 키워드는 #국산화 #반도체 #애플 #두산 등이다.
격화한 한일 무역갈등으로 반도체 소재 및 장비 관련 국내 업체의 수혜가 예상되면서 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소재는 당장 생산과 직결되는 만큼 국산화 속도가 빠를 전망”이라며 “실제 양산까지 6개월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올 연말 또는 내년 초 소재 업체들의 국산화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소재에 대한 국산화 기대감은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되었다고 판단한다”며 “국산화에 따른 중장기 수혜 관점은 유효하나 이들 업체의 이익 레버리지가 크지 않다는 것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산화 기대감을 반영하는 수혜 종목으로는 SKC코오롱PI, 이오테크닉스, 유진테크, SK머티리얼즈, 솔브레인 등이 있다.
한편 10일(현지시간) #애플 사는 아이폰11 시리즈를 공개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은 최근 부진한 스마트폰 업황을 의식, 가격 인상을 멈췄다”며 “가장 저렴한 모델인 아이폰 11이 전작 대비 6.7% 하락한 699달러”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모델 출시 첫 해 합산 출하량은 전년도 5,920만대에서 올해는 8.8% 줄어든 5400만 대로 추정한다”며 “올해는 과거 퀄컴과의 분쟁으로 모뎀칩 조달을 못해 5G폰을 출시하지 못하는 점도 기대감을 낮추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따라서 “카메라, 카메라 검사장비 등 관련 서플라이체인에 대한 기대감도 적다”며 “신모델 관련 수혜로는 트리플 카메라를 처음 생산한 LG이노텍의 3분기 실적 기대감 정도”라고 전망했다.
#두산은 오는 19일 기업설명회 및 27일 거래 정지를 거쳐 10월 18일 변경 상장된다. 기업설명회에서는 두산솔루스 및 존속 법인 등의 근황과 향후 전망을 밝힌다. 두산에 대한 주목도가 커지는 이유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중공업, 두산건설 등 계열사 리스크를 우려하는 투자자는 3사 분할 후 솔루스ㆍ퓨어셀을 선호할 것으로 존속법인의 당일 주가 변동폭이 클 것”이라면서도 “분할 후에도 두산 존속법인은 주당배당금 5200원 유지가 예상되기에, 배당수익률 매력이 높아지는 가격에서는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투데이/이다원 기자(leedw@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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