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은 올해 3월 황반변성치료제 아일리아의 바이오 시밀러 SCD411에 대해 일본 SENJU사와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다. SENJU사는 Takeda제약그룹의 안과질환 치료제 전문기업으로, 이번 계약을 통해 SCD411에 대한 일본 독점판매권리를 SENJU사에 이전했다. 라이센싱 총 계약금액은 4270만 달러로 삼천당제약은 계약 선급금으로 220만 달러를 수령했다.
문경준 연구원은 “일본 판권 라이센싱을 시작으로 SCD411 임상진행 경과에 따라 다른 지역에서도 라이센싱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바이오시밀러와 개량신약을 기반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고 분석했다.
문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7% 오른 892억 원, 영업이익은 19.5% 늘어난 153억 원을 기록했다”며 “안과 품목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수탁생산 라인을 자사제품 생산으로 일부 전환하면서 품목당 이익률이 증가했다”고 짚었다.
기존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SENJU사로부터 마일스톤을 수령하며 큰 폭의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천당제약은 최근 임상진행을 위한 CRO계약을 체결했으며, SENJU사로부터 마일스톤 800만 달러를 수령할 예정이다.
그는 “다음 단계 마일스톤은 빠르면 올해 4분기 늦어도 내년 1분기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일본인 임상을 개시하면서 마일스톤 300만달러 수령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투데이/이정희 기자(ljh@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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