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의 진위와 맥락 전혀 점검 안돼…강력한 항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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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조국 법무부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조국 가족펀드'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모씨(36)와 최모 웰스씨앤티 대표의 통화 녹취록이 보도된 것과 관련 "내용의 진위와 맥락이 전혀 점검되지 않은 녹취록으로인해 저의 방어권이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음에 대해 강력한 항의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코링크PE(프라이빗에쿼티) 관련 사건 관계자들의 대화녹취록이 무차별적으로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이 녹취록이 어떻게 언론에 들어갔는지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 교수와 두 자녀, 처남 정모씨와 두 자녀 등 6명은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PE에 14억원을 투자했다. 5촌 조카 조씨는 코링크PE 운영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웰스씨앤티는 코링크PE가 운용하는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 1호'에서 투자한 업체다.
전날 조씨와 최 대표가 조 장관 국회 인사청문회 전 수차례 통화한 내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됐다. 녹취록에는 조씨가 최 대표에게 "이거는 같이 죽는 케이스다. 정말 조 후보자가 낙마해야 하는 상황", "다 이해충돌 문제가 생긴다"고 말하며 이들의 투자 자금 출처 및 용처, 사업 내용 등에 관해 말을 맞추는 것으로 해석되는 내용이 담겨 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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