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덟의 순간 |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설익어 달콤씁쓸한 풋사과 같던 그때, '열여덟의 순간'이 첫사랑의 추억을 상기하며 막을 내렸다.
1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0분 방송한 JTBC 월화극 '열여덟의 순간' 최종회 시청률은 3.882%(이하 비지상파는 유료가구)를 기록했다.
마지막회에서는 이연우(심이영 분)에 대한 걱정으로 유수빈(김향기)과 잠시 이별하게 된 최준우(옹성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서로의 마음을 충분히 확인한 두 사람은 서로에게 깊은 마음을 전했다.
이 작품은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 활동을 마친 옹성우가 배우로서 가장 먼저 선택한 드라마라 관심을 모았다. '신과 함께' 시리즈를 통해 천만 배우가 된 김향기와의 호흡도 주목됐다.
'열여덟의 순간'은 막바지 성장통을 겪는 친구들의 마지막 학창시절을 그들의 감성에 맞게 풀어내 호평받았다. 시청률 역시 꾸준히 3%대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팬덤을 유지했다.
두 주연 배우 역시 순수하면서도 풋풋한 감성으로 10대의 마지막을 표현하며 호평받았다.
비록 결말이 화려하지도, 속 시원하지도 않아 호불호가 갈리는 상황이지만 작품 제목이 내포하듯 무엇도 확실히 결정되지 않은 열여덟의 순간을 현실적으로 담았다는, '이해'가 담긴 평가도 많은 편이다.
옹성우의 바통은 그와 워너원에서 함께한 박지훈이 이어받는다. 김민재, 공승연, 서지훈 주연 후속작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은 오는 16일 오후 9시 30분 처음 방송한다.
한편, MBC TV 월화극 '웰컴2라이프'는 4.2%-5.2%, KBS 2TV 월화극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3.0%-3.7% 시청률을 보였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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