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미, 잡곡 등 다양한 연령대별 입맛과 밥 양 조절 해결사인 초 간단 ‘즉석밥’
손이 많이 가는 ‘육가공류’나 ‘전’ HMR은 술안주로도 좋아 상차림 고민 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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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민족 대명절 추석이 코앞이다. 귀성길 교통 정체에 시달리는 것으로 모자라 음식 장만까지 해야 하는 주부들은 걱정부터 앞선다. 명절 음식 준비는 각종 재료를 구입하는 것부터 시작해 손질, 요리, 설거지까지 장시간 가사 노동을 요한다. 이러한 대명절이 지나고 나면 많은 주부들은 손목과 허리 통증을 느끼거나, 심한 경우에는 우울감까지 호소하는 경우가 생겨 '명절증후군’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이에 명절 상차림과 뒤처리에 수고스러움을 덜어줄 식품업계의 다양한 간편식들이 명절 상차림에 빠져선 안될 ‘효자상품’으로 등극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가족과 일가친척이 한자리에 모이는 추석은 음식 장만부터 손님맞이까지 챙겨야 할게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그중 음식의 기본 ‘밥’은 특히나 중요해 즉석밥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평소보다 많은 양의 밥을 준비했음에도 양이 애매하게 모자라면 밥을 새롭게 하는 동안 손님을 기다리게 해야 하기 때문에 백미 즉석밥뿐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잡곡밥 가정간편식을 미리 준비해 두면 용이한 것. 밥하는 시간을 큰 폭으로 절약하고, 인분 조절의 어려움을 덜 수 있다.
CJ제일제당의 ‘햇반 매일잡곡밥’은 가정에서 많이 먹는 현미와 흑미, 보리를 고루 섞어 집에서 먹는 잡곡밥의 맛을 그대로 구현했다. 최적의 비율로 정성껏 지어 균형 잡힌 맛과 영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잡곡밥이 건강에 좋다는 건 익히 알려져 있다. 하지만, 곡식 배합비율과 잡곡을 불려놓는 등 조리과정이 번거로워 가정에서 매일 해 먹기란 여간 쉽지 않다. ‘햇반 매일잡곡밥’은 전자레인지에 2분만 돌리면 갓 지은 것처럼 따뜻한 밥이 뚝딱 완성된다. 애매하게 부족한 밥 양이 늘 고민이었던 분이라면, 즉석밥을 미리 준비하길 권한다. 취사 버튼 대신 전자레인지에 시작 버튼만 누르면 고민 해결이다.
CJ제일제당의 ‘햇반 오곡밥’은 차수수, 기장, 찹쌀, 흑미, 팥 등 5곡이 고루 들어간 제품이다. 식감이 쫀득하며 소화가 쉽다고 알려진 찹쌀과 구수한 맵쌀을 1대 ㅈ7 비율로 잡고, 나머지 곡물은 3~5%씩 고루 담아 맛과 영양을 생각했다. '햇반 흑미’는 흑미 특유의 향이 살아 있어 구수한 밥맛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흑미의 톡톡 터지는 식감은 씹는 즐거움까지 더한다.
만제영어조합법인의 즉석밥인 ‘제주톳밥’은 바다의 불로초 제주 자연산 톳과 현미, 찹쌀, 찰흑미, 늘보리 등 18가지 잡곡으로 구성된 제품이다. 톳은 칼슘, 칼륨이 풍부해 빈혈에 도움을 주고, 들어있는 철분도 시금치의 3~4배로 알려져 있다.
명절 음식 중 유독 손이 많이 가는 ‘육가공류’나 ‘전’은 밑반찬이나 술안주로도 좋아 명절 상에 빠질 수 없는 메뉴다.
‘The더건강한 통목살 스테이크’는 신선한 통목살을 12시간 저온 숙성해 진한 육즙과 식감을 살리고, 참나무로 훈연해 육질 사이사이에 깊은 풍미가 배도록 했다. 두툼한 굵기로 목살 스테이크의 외형을 구현해 고급 레스토랑 스테이크를 떠올리게 한다.
‘백설 호박전’은 부침요리에 필요한 원물 가루와 손질된 원재료가 용기 하나에 모두 들어 있는 편의형 제품이다. 제품을 뜯고 물을 부은 뒤 뒤섞어서 5분만 부치면 전 요리를 완성할 수 있기 때문에 요리에 서툰 사람들도 누구나 근사한 전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특히 재료 손질이 필요 없고, 컵 용기 자체를 믹싱볼로 사용하도록 해 설거지 과정도 줄일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또 용기 내부에 물 붓는 선이 표시돼 물과 반죽 비율을 맞춰야 하는 어려움이 없고 제품 하나면 2인분이 완성돼 재료 낭비가 없어 경제적이다.
동원F&B의 ‘메밀 곤드레 전병’은 국내산 돼지와 배추로 만든 간편식이다. 메밀로 만든 피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며 향긋한 곤드레 나물과 야채,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가 맛이 깊고 풍부하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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