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 "단기적으론 항공 수요 감소 등에 실적 개선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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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진에어(272450)가 국토부에 제재 해제를 공식 요청하면서 기대감이 오르고 있다. 증권가에선 제재가 해제돼도 단기간 내 실적 개선은 쉽지 않지만 중장기적으론 시장 변화에 유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진에어에 대한 제재가 해제될 경우 기재 도입을 통한 인력 효율성 제고 및 신규 노선 신청, 부정기 노선 운항을 통해 기재 운용 효율성이 개선될 수 있다”면서도 “국내 항공시장이 여객 수요 둔화, 환율 상승에 따른 비용증가로 공통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일본 여행 수요 감소 영향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단기간 내 실적 개선은 쉽지 않다”고 짚었다.
앞서 진에어는 지난 9일 ‘항공법령 위반 재발 방지 경영문화 개선 이행’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국토부에 제출하고 경영 해제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진에어는 지난해 8월 외국인 등기임원 논란으로 인해 국토부로부터 신규 운수권 불허, 신규 항공기 도입 제한 등의 제재를 받은 바 있다. 제재가 1년 이상 장기화한 가운데 유휴 인력 발생과 더불어 중국, 싱가포르, 몽골 신규 노선 배분과정에서 제외됐다.
다만 중장기적으론 긍정적이란 판단이다. 정 연구원은 “제재 해제로 시장 변화에 유동적으로 대응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중장기적으론 긍정적 요인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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