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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北 "김정은 지도하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추가시험발사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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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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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오전 북한이 평안남도 내륙에서 동쪽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한 것과 관련해 북한 매체들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하에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다시 했다”고 보도했다.

11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 9월 10일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또다시 현지에서 지도하시었다”며 “또다시 진행된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은 시험사격 목적에 완전부합되었으며 무기체계완성의 다음 단계 방향을 뚜렷이 결정짓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초대형방사포 무기체계는 전투 운영상 측면과 비행궤도 특성, 정확도와 정밀유도기능이 최종검증되었다고 하시면서 앞으로 방사포의 위력상 가장 뚜렷한 특징으로 되는 연발 사격시험만 진행하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내리셨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전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과 달리 “성공했다”는 언급이 없었던 점에서 일부 발사가 목표를 맞추지 못하거나 북한 기대에 미치지 못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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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공개된 초대형 방사포 사진에는 지난달 24일 발사 때와 같은 차륜형 이동식발사대(TEL)에 발사관 4개가 식별됐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4일 발사에 대해서도 초대형 방사포라고 명칭한 바 있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초대형 방사포를 비롯한 우리식 전술유도무기들의 생산을 최대로 끌어올리고 국방과학 분야의 최첨단 설정목표들을 계속 줄기차게 점령해나가는 데서 나서는 당면한 과업과 방도들에 대하여 밝히시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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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시험사격에는 최근 인민군 총참모장에 임명된 박정천 육군대장과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이 참석했다. 또 조용원·리병철·김정식 등 당 제1부부장 및 부부장과 장창하, 전일호, 정승일 등 국방과학 부문 간부들도 시험사격을 함께 지도했다.
/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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