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자료사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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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아세안 국가들에게 일본 수출통제 조치의 부당성을 재차 알리며 공동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산업부는 유 본부장이 8~10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장관회의와 아세안 경제장관회의에 잇달아 참석해 아세안 국가들과 이 같은 방안을 논의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유 본부장은 일측 조치의 부당성, 글로벌 공급망에 미칠 부정적 영향 등을 언급하며 조속한 해결이 필요함을 설명했다. 그는 "참여국간 교역확대를 위해서는 자의적이고 일방적인 무역조치가 취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RCEP 장관회의에선 연내 RCEP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각국의 방지노력을 강조했다. 그는 "연내타결을 통해 개방적이고, 포용적이며, 규범에 기반한 무역투자 시스템이 조속히 구축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역내 자유무역주의 수호의지와 자의적·일방적 조치의 방지노력이 더욱 공고히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과 아세안은 우선 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한-아세안 경제장관회의서 유 본부장은 한-아세안 공동 연구개발(R&D)과 기술이전과 사업화를 총괄 지원하기 위한 한-아세안 산업혁신기구 설립과 공동으로 역내 표준을 연구하고, 표준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기 위한 한-아세안 표준화 공동연구센터 설립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한 유 본부장은 올 11월 25-26일 부산에서 개최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아세안 국가의 적극적인 참여도 촉구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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