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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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미국이 10일(현지시간) 9·11 테러 18주년을 하루 앞두고 팔레스타인 단체 하마스와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등 광범위한 테러리스트들과 그 지지자들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성명을 통해 하마스, 알카에다, 이슬람국가(IS), 이란의 IRGC 등 15개 단체에 소속된 지도자, 개인, 단체 등이 제재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재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업데이트한 행정명령에서 비롯된 새로운 수단을 이용한 것이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성명에서 "9·11 테러 이후 미국 정부는 새로운 위협에 지속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대(對)테러 노력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보다 현대화된 대테러 행정명령은 테러 단체와 그 지도자들의 강성함을 최대한 유지하는 자금을 겨냥하는 것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제재 대상에는 터키에 본부를 둔 자헤르 야바린 하마스 재무 책임자와 레바논에 있는 IRGC 쿠드스군 팔레스타인 사무소장인 무하마드 사이드 이자디 등이 포함된다.
또한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 중인 IS에 고용된 몰디브 국적의 알카에다 조직원과 필리핀 내 IS 소속 공작원 등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미 재무부는 몇몇 환전소와 터키 남부의 한 보석회사도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제재 대상은 미국 내 모든 재산을 압류 당하고 미국인들이 일반적으로 이들과 거래하는 것은 금지된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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