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경질 사실을 트윗으로 밝힌 뒤 워싱턴포스트에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분명히 해두자"며 "자신이 사임한 것이며 지난밤에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지난밤 존 볼턴에게 그가 일하는 것이 백악관에서 더는 필요하지 않다고 알렸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반박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으로 인한 해임이 아니라 자신의 주체적 결정에 따른 사임이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볼턴 보좌관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도 "자신이 지난밤 사임을 제안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 이야기해보자'라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또 워싱턴포스트에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적절한 때에 발언권을 가질 것"이라며 "사임에 대해서 사실을 말한 것이고 자신의 유일한 염려는 미국의 국가 안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사퇴 과정을 둘러싼 '뒷얘기'나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등에 대해 적절한 때에 입을 열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미국의 국가안보에 대해 우려한다는 발언을 두고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외정책 등 외교안보 관련 노선에 동의하지 않으며 우려를 갖고 있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내비친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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