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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삼성 갤럭시노트10] 더 똑똑해진 S펜…갤노트10 `1000만대 기록`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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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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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하반기 플래그십폰 갤럭시노트10 5G가 출시 첫해 1000만대 판매 고지로 가는 여정을 시작했다. 전작인 갤럭시노트9이 약 30만대 차이로 놓쳤던 목표다. 업계에서는 갤럭시노트10 5G가 전작과 비슷한 수준인 950만~970만대(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전망) 까지 팔릴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23일 세계 70여 개국에 출시된 지 한 달도 안 된 현재 반응은 예상보다 훨씬 뜨겁다. 처음으로 일반과 플러스 두 가지 사이즈로 출시된 데다 통신사별 컬러 마케팅 등으로 소비자 마음을 움직였다. 이대로라면 갤럭시노트8이 세운 1030만대 라는 판매 기록을 깰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도 나온다.

◆ 스마트 S펜, 어디까지 써봤니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비밀병기는 언제나 'S펜'이었다. 갤럭시노트10 5G S펜은 그동안의 스마트한 기능을 넘어 '처음 만나는 경험'을 선물한다. 스마트폰을 고정해두고 영화를 보거나 멀리 세워두고 사진을 촬영할 때 S펜 버튼을 누르고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스마트폰을 원격제어할 수 있다. '에어 액션'이라고 부르는 이 기능은 갤럭시노트9을 통해 첫선을 보였고 갤럭시노트10 5G에서 꽃을 피웠다. 카메라를 켜고 S펜 가운데 버튼을 한 번 누르면 사진을 촬영할 수 있고, 버튼을 누른 채 좌우로 움직이면 모드가 변경되며, 시계나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시키면 줌인·아웃이 가능하다.

영화나 동영상을 감상할 때는 '리모컨'으로 변신한다. 버튼을 누른 채 S펜을 위아래로 움직이면 음량이 조절되고, S펜 버튼을 눌러 스톱워치를 시작하고 버튼을 누를 때마다 구간별 기록을 측정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제스처 설정을 원하는 대로 변경할 수 있다는 것도 갤럭시노트10만의 기능이다. S펜으로 쓴 손글씨를 디지털 텍스트로 변환하는 기능은 업무에 활용하기에도 손색없다는 평가다. 변환된 디지털 텍스트는 바로 편집·저장해 바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메신저로 공유할 수 있고 마이크로소프트(MS) 워드 파일, PDF, 이미지 등으로 다양하게 변환이 가능하다.

◆ 사진·동영상 생활이 달라졌어요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면 수천 장의 사진이 갤러리에 쌓인다. 친구나 가족에게 몇 달 전에 찍은 사진을 보여주려고 갤러리를 한참 찾았던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갤럭시노트10 5G는 '태그' 기능을 탑재해 비슷한 사진을 한데 묶어 보여준다. 갤러리 모드에서 사진을 보다가 툴바에서 새로운 아이콘을 클릭하면 바로 태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10 5G를 직접 사용해 본 사용자들은 '화면 녹화' 기능과 '동영상 줌인 마이크' 기능을 가장 유용한 기능으로 꼽았다. 화면 녹화 기능이란 사용자가 보고 있는 화면을 그대로 녹화해주는 기능이다. 전면 카메라로 얼굴과 음성을 추가해 녹화하면서 S펜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글까지 쓸 수 있어 원하는 내용을 오롯이 전달할 수 있다.

위쪽 퀵 패널을 두 번 내리고, 두 번째 패널에 있는 '화면 녹화' 버튼을 누르면 바로 시작된다. 우측 상단에는 S펜과 셀프 동영상 아이콘이 띄워져 있어 필요한 효과를 적절히 추가해 화면을 녹화할 수 있다. 줌인 마이크는 동영상을 녹화할 때 특정 부분을 확대하면 그 사람 목소리나 악기소리 등의 볼륨을 키운 상태로 녹화가 가능해 남들과 다른 추억을 간직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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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레니얼·뉴트로 감성 공략

갤럭시노트10 5G는 첨단 기술이 집약된 트렌디한 제품이지만, 홍보와 마케팅은 아날로그 방식을 택했다. 펜을 탑재한 노트 특성상 예술가적 기질을 가진 골수팬들이 많은 데다 '1인 크리에이터 시대'를 사는 밀레니얼 감성과도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0일부터 밀레니얼의 핫스폿인 익선동에 '갤럭시노트10 5G 스튜디오'를 오픈하고, 다양한 S펜 체험 프로그램과 신진 작가들을 지원하는 갤럭시 스튜디오 마켓을 열었다. 마켓에서는 S펜 드로잉으로 제작한 세상에서 하나뿐인 작가들의 작품을 스튜디오 포인트나 현금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판매금액은 한국공예가협회에 기부된다.

갤럭시노트10 5G를 빌려 나만의 시선으로 익선동 거리를 기록하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 골목 상점 85곳과 제휴해 고유한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이렇게 만든 작품을 SNS에 업로드하면 '익선동을 그리고 담다전(展)'에 출품돼 갤럭시노트10 5G를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고객들이 S펜과 갤럭시노트10 5G를 체험하면서 본인의 개성을 마음껏 드러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갤럭시노트10 5G를 활용하면 누구나 크리에이터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고, 삶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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