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재활학교 학생이 VR 인지훈련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한컴지엠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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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그룹 계열사인 한컴지엠디와 연세대 재활학교가 국내 최초로 특수학교에 가상현실(VR) 인지훈련 수업을 도입한다. 한컴지엠디는 최근 연세대 재활학교에서 김현수 한컴지엠디 대표와 주예경 연세대 재활학교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VR 활용 인지훈련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1959년 세브란스 소아재활원을 모태로 하는 연세대 재활학교는 1964년 학교법인 연세대학교가 기독교 정신에 기초해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지체장애 특수학교다. 한컴지엠디는 국내 1위 모바일 포렌식 기업으로, 헬스케어와 교육 중심의 VR·증강현실(AR) 사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한컴지엠디는 자사 VR 콘텐츠인 '한컴 말랑말랑 VR'를 연세대 재활학교에 제공하고, 연세대 재활학교는 이를 활용해 'VR 인지훈련 수업과정'을 운영한다. 두 기관은 재활학교 최초로 인지수업에 VR를 적용함으로써 VR 인지훈련 분야 기술 발전을 도모하고 향후에도 계속 인적 교류 및 협력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컴 말랑말랑 VR는 서울대, 가천대, 연세대, 건국대 등 주요 대학의료기관 전문의들과 협력해 개발한 인지훈련 및 치매 예방을 위한 VR 콘텐츠다. VR 적응 훈련, 인지훈련, 일상생활 훈련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주의집중, 기억력, 반사신경 반응, 시지각, 판단력 훈련 등 다양한 감각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 서대문구 보건소 '하하호호 홍제마을 발전소', 부산시 금정구 치매안심센터, 하남시 보건소 등 전국의 다양한 복지시설에 보급돼 있으며 어르신들의 인지훈련 및 치매 예방 목적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인지력 제고를 위한 프로그램으로도 활용 중이다.
한컴지엠디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컴 말랑말랑 VR'가 시니어 헬스케어 영역을 넘어 특수교육 분야에서도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본다"며 "전국 177개 특수학교 학생들도 VR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인지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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