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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고향 가는 길] `만능 가이드` 스마트폰 앱…명절때 더 요긴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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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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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은 안타깝게도 주말과 겹쳐 쉴 수 있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다. 시간이 짧은 만큼 더 스마트하게 추석 연휴를 즐길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고향 가는 길에 꽉 막힌 길을 찾도록 도와줄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앱)은 물론 언제나 헷갈리는 차례상 차리는 법을 알려주는 앱, 한눈에 TV 편성표를 확인할 수 있는 앱까지 갖추고 나면 나름대로 연휴를 편안하게 보냈다고 자랑할만 하다.

우선 추석 연휴의 시작을 알리는 귀성길은 즐거운 명절을 방해하는 걸림돌이 되기 쉽다. 1분이라도 먼저 고향집에 도착하길 바라는 이라면 내비게이션 앱을 사용해보자. 월 실사용자 1200만명 이상을 보유한 '국민내비' SK텔레콤의 T맵은 단순 과거이력 기반의 패턴정보가 아닌 학습된 빅데이터 기반의 예측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2017년 10월 T맵에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가 탑재된 이후 편의성이 더욱 강화됐다. 음성비서를 차에 태운 만큼 목적지 안내라는 내비게이션 본연의 임무 외에도 △음악 듣기 △볼륨 조정 △날씨 △주유소 안내 △교통 정보 △도착시간·위치 공유 △경로 변경 △경유지 추가 △안심주행 화면 실행 △즐겨찾기 확인 △팟캐스트 청취 △현 위치 확인 △도착시간·소요시간 등 주행 정보 확인 등 30개 가까운 서비스가 가능하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내비 역시 최근 5년치 빅데이터를 분석해 추석 명절연휴 '귀성·귀경길 교통상황 예측 정보'를 공개했으니 참고할 만하다. 카카오내비에 따르면 귀성길은 추석 전날인 12일 오후 6시 이후 출발을 추천하며, 귀경길은 추석 다음날인 14일 오후 5시 이후 출발이 권장된다. 가장 막히는 시간대로는 추석 당일인 1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를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연휴를 맞이해 11일부터 15일까지 카카오내비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카카오내비 앱에서 보름달 내 차 아이콘을 적용한 후 길안내를 시작하면 이벤트에 자동 응모된다. 추첨을 통해 총 123명에게 AI 스피커인 카카오미니를 증정하며, 당첨자는 9월 20일 개별 안내된다.

고향에 도착하면 평소에 자주 만나지 못했던 친척들과 함께 차례상을 차릴 시간이다. 매년 지내는 차례지만 항상 헷갈리게 마련인데 이럴 때는 '제사의 달인' 앱을 이용해도 좋다. 홍동백서와 두동미서, 조율이시 등 제사상 차리는 방법은 물론 지방 쓰는 법까지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친척 어르신들의 칭찬은 덤으로 따라온다.

만일 이번 추석에는 귀향을 포기했다고 해도 필요한 앱이 있다. 추석에는 특선 영화와 예능이 제맛이다. 'TV편성표' 앱을 이용하면 지상파부터 종합편성채널, 케이블까지 다양한 편성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연휴기간 환자 발생 시에 요긴한 보건복지부의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이나 고속도로 휴게시설 정보를 알려주는 '하이-쉼마루' 앱도 유용하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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