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연휴 풍성한 축제
지난해 열린 평창효석문화제에서 관광객들이 새하얀 메밀꽃밭을 거닐고 있다. 올해 축제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까지 이어진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효석 선생의 단편 소설 '메밀꽃 필 무렵' 무대인 강원 평창군 봉평면 효석문화마을 일원에서는 15일까지 '평창 효석문화제'가 열린다. 축제장을 찾으면 99만㎡ 규모의 드넓은 메밀꽃밭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이효석 선생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상영, 문학 특강, 사랑의 돌탑캡슐 쌓기, 기획전시, 북카페 등도 운영된다. 평창읍 제방길 일원에서는 15일까지 '평창 백일홍축제'가 열린다. 평창강변을 따라 2만㎡ 규모의 백일홍꽃밭(1000만송이)이 조성돼 형형색색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전라남도 나주시 남평읍 드들강 일원에서는 연휴 하루 전날인 11일부터 15일까지 '빛가람드들섬프린지 축제'가 개최된다. 축제는 새하얀 메밀꽃과 코스모스가 만개한 남평읍 지석천 체육공원을 주 무대로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함께하는 달맞이 행사, 사생대회, 공예, 활쏘기 체험, 전통 품바, 난타 공연 등이 펼쳐진다.
경상남도 함양군 상림공원 일원에서는 대한민국 최대 불로장생 축제인 '2019 함양 산삼축제'가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까지 이어진다. 올해는 '굿모닝 지리산 함양, 산삼꽃을 피우다'를 주제로 가족과 연인 등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특히 윤도현밴드, 코요태 등 인기 가수가 꾸미는 '힐링락콘서트', 김연자와 함께 관람객이 모두 하나 돼 즐기는 '산막페스티벌', 엑스포 D-365 기념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려 힐링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와 이벤트
인천에서는 추석 연휴에 옛 학창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그 시절 우리 지역 우리 학교 이야기'를 주제로 하는 '찾아가는 기록전시회'가 16일까지 미추홀도서관 어울림터 갤러리에서 열려 인천 남동 지역 학교 등의 문서, 사진, 신문기사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경기도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서는 '헤이리 판(PAN) 예술이다' 행사가 추석 연휴는 물론 10월 31일까지 이어진다. 야외 사진전과 어린이 그림전, 실내악 공연, 첼로 독주회, 버스킹 공연 등이 준비돼 있어 가족 친지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 고양어린이박물관에서는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오전 11시 실을 엮고 매듭짓는 놀이를 통해 나만의 생존 팔찌를 만들 수 있는 '엮고 묶고 색색매듭' 이벤트를 진행한다.
공연도 빼놓을 수 없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에 자리한 대통령 테마파크 시설인 청남대는 14~15일 이틀간 어울림마당에서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1시간30분 동안 '마이웨이'의 윤태규, '비 오는 거리'의 이승훈, 옥슨80의 기타리스트 고려진 등이 출연하는 '통기타 콘서트'를 연다. 영동와인 무료 시음회와 함께 하루 500명에게 와인에이드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한다.
곰 테마파크이자 수목원인 세종시 전동면 베어트리파크는 연휴 기간 추첨을 통해 관람객 150명을 대상으로 베어트리파크 입장권, 테디베어 인형, 곰 젤리 비누, 곰 목걸이 등 푸짐한 경품을 준다. 또 가을을 대표하는 꽃인 국화를 직접 분갈이해보는 국화 화분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전통문화와 함께하는 한가위
부산 도심공원과 유원지는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놀이터로 변신한다. 부산시민공원 하야리아 잔디광장에서는 22일까지 높이 6m, 길이 30m의 초대형 그네가 종일 운영된다. 또 12~15일 부산시민공원 잔디광장 원형데크와 송상현광장 선큰광장에서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팽이, 고리던지기 등 민속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14일 부산 초읍동 어린이대공원 만남의 광장에서는 아슬아슬 줄타기 곡예와 버나놀이, 사자춤, 살판 등 우리나라 전통연희로 구성된 '달달한 한가위' 공연이 펼쳐진다. 부산박물관도 13~14일 한가위 민속한마당 '박물관, 전통과 만나다'를 열고 야외 마당에서 투호, 굴렁쇠,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대전 은행동 스카이로드 허브 일원에서는 추석 당일인 13일 오후 3~9시 떡 메치기 체험·시식,투호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대형 윷놀이 등을 즐길 수 있는 '한가위 대잔치 행사'가 열린다.
광주광역시에서도 전통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은 11일 오후 3시와 5시 각각 판소리와 판굿 등 전통문화예술을 담은 '찾아가는 광주국악상설공연'을 연다. 광주전통문화관에서는 14일 오후 2시 전통혼례 창작마당극 '연지곤지'가, 15일 오후 1시에는 '놀이요점빵 한가위 무등놀이'가 시민들을 맞는다.
인천 미추홀구 문학동에 있는 인천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은 14~15일과 28일 전통악기인 단소 소금을 제작하고 자수·단청·지화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 무료체험 교실'을 운영한다.
◆ 연휴에 문 여는 지역 명소
추석 연휴 기간 무료 개방하는 고양 행주산성의 행주대첩비각.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경기도 수원시는 12일과 14일 오후 6시부터 3시간 동안 화성행궁을 개방한다. 야간 개장 참석자들은 화성행궁 낙남헌에서 단청 문양 그리기, 뒤주 솟대 만들기, 인두화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화성행궁 좌익문에서는 12~15일 수원시 캐릭터 '수원이'가 등장하는 인형극 놀이(수원이와 놀자 시즌2)가 진행된다.
고양시 행주산성도 추석 연휴 기간(12~15일)에 정상 개방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다. 추석 당일인 13일은 오후 10시까지 야간 관람을 할 수 있다. 임진왜란 3대 대첩지 중 한 곳인 행주산성에서는 충장사, 행주대첩비, 대첩기념관 등 문화재를 관람할 수 있다.
용인시 한국민속촌도 추석 연휴에 성주고사, 송편 빚기, 제사상 차리기 등 다양한 이벤트로 손님을 맞는다. 특히 올해는 29일까지 야간공포체험 '귀굴'을 운영해 주목받고 있다. 400m가 넘는 야외 코스로 사당, 초가집, 정자 등 민속촌 고유의 자산과 특수미술, 호러 캐릭터를 접목해 한국적 공포를 맛볼 수 있다.
전남 순천만에 이어 우리나라 두 번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전남 순천만에 이어 우리나라 두 번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도 가족과 함께 둘러볼 만하다. 이곳을 찾으면 태화강 명물인 십리대숲을 비롯해 크고 작은 정원 29개를 감상할 수 있다. 500m 길이의 대나무숲 사이에 조성한 '은하수길'은 해가 지는 순간부터 각양각색 조명이 커져 대숲 산책의 운치를 더한다.
[전국취재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