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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오픈 이노베이션의 힘… 1년만에 4건 3.5조 기술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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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제7회 대한민국 신약대상]유한양행, 신약연구부문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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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사진제공=유한양행


유한양행은 1926년 창립 이래 우수한 의약품생산과 국민보건 향상에 매진해 왔다. 2013년 이후 매출 1위 제약기업으로서 위상을 다지고 미래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유한양행의 R&D 투자비용은 2018년 매출의 7.3%인 1105억원, 2019년에는 1650억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유한양행의 강점은 선도적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이다. 유한양행이 단기간 내에 혁신신약 연구부문에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지난 2015년부터 국내외 유망 바이오벤처 등에 총 1200억원을 투자하며 신약 파이프라인을 3배 가까이 확대할 수 있었다. 현재 유한양행의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은 27개에 이른다.

이 노력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7월 퇴행성 디스크치료제 'YH14618'을 스파인바이오파마 기술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 11월 폐암 치료제 'YH25448(레이져티닙)'을 얀센바이오테크에, 올해 1월에는 비알콜성지방간염 신약후보물질을 길리어드에 기술 수출했다. 또 지난 7월에는 비알콜성지방간염 바이오신약 물질을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1년간 총 4건의 프로젝트를 3조5000억원에 기술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유한양행은 기술수출에 따른 수익을 바이오벤처기업과 나누면서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벤처 토양을 비옥하게 하고 제약산업이 대한민국의 핵심산업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산 기자 s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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