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노선 중단 상황 숨통 트일듯
10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중국민용항공국은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에 일부 중국 노선 신규 취항을 허가한다고 개별 통보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달 13일에 10월 10일까지 중국 전 노선에 대해 신규 취항, 증편, 부정기편 운항 등 모든 신청을 받지 않겠다고 공지했다. 이에 국내 항공사들이 신청한 신규 노선 신청 9건을 반려한 바 있다.
하지만 당초 예상보다 중국 신규 노선 취항이 빨리 허용되면서 제주항공은 인천∼하얼빈, 부산·무안∼장자제 등 3개 노선에 대한 신규 취항 허가를 받았다. 제주항공은 허가받은 3개 노선 가운데 인천∼하얼빈 노선에 10월 신규 취항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도 대구∼장자제 노선을 받았다. 티웨이항공은 이날 대구∼장자제 노선에 10월 13일부터 신규 취항한다고 밝혔다. 대구∼장자제 노선은 주 2회(수·일) 운항하며 오전 8시 대구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오전 10시 5분 장자제에 도착한다. 티웨이항공은 10일 오후 2시부터 항공권 판매도 시작했다. 이 밖에 이스타항공은 인천∼정저우 노선, 에어서울은 인천∼장자제 노선에 대한 신규 취항 허가를 받았다. LCC 업계 관계자는 “일본 노선 대거 운항 중단 및 감편이 예정된 상황에서 중국 노선이라는 대안을 찾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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