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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조국 장관 '임명'된 날...檢 '가족 펀드' 첫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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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이 임명됐지만, 검찰은 수사의 고삐를 놓지 않고 있습니다.

조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대표 등 핵심 인물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난달 27일 수사에 나선 뒤 처음으로 주요 피의자 신병 확보에 나선 겁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코링크PE 이 모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조국 장관 부인과 자녀, 처남 가족이 14억 원을 투자한 펀드의 운용사 대표입니다.

지난달 27일 수사가 시작된 이후 검찰이 처음 피의자 신병 확보에 나선 겁니다.

이 대표는 조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와 자녀로부터 10억 5천만 원을 투자받고도 74억 5천여만 원을 받는 것처럼 금융당국에 허위로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다른 사모펀드를 통해 코스닥 상장사를 인수한 뒤 회삿돈 수십억 원을 빼돌린 혐의도 있습니다.

검찰은 코링크 직원을 시켜 관련 증거를 없애도록 지시한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앞서 이 씨는 코링크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조 장관의 5촌 조카와 함께 해외로 출국했다가 귀국해 검찰에 두 차례 소환됐습니다.

[이 모 씨 / 코링크 PE 대표 : (정경심 씨와 마지막으로 통화한 게 언제입니까?) …. (조○○·우○○ 씨와 같이 계셨습니까?) ….]

검찰은 코링크 측이 조 장관 일가로부터 출자받은 펀드 대부분을 투자한 가로등 점멸기 업체 웰스씨앤티의 최 모 대표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최 대표는 웰스를 운영하면서 10억 원대 회삿돈을 빼돌린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두 사람의 구속 여부는 법원의 구속영장 심사를 통해 결정됩니다.

조국 장관 임명과 관계없이 검찰이 사모펀드 관련 핵심 피의자들의 신병을 확보한다면, 수사는 탄력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YTN 권남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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