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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태풍 ‘링링’ 복구 중 추락 소방관 끝내 하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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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권태원 소방위 11일 영결식

세계일보
지난 8일 제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강타했을 당시 응급복구 작업을 벌이다가 크게 다친 소방공무원이 9일 끝내 사망했다. 소방청은 전북 부안소방서 소속 권태원(52) 소방위(팀장)가 이날 오후 1시44분 원광대병원에서 사망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권 소방위는 지난 8일 오전 9시14분 부안군 행안면 대초리 마을에서 태풍으로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무 제거 작업을 하던 중 발을 딛고 있던 농기계 저장창고 지붕이 붕괴하는 바람에 추락했다.

권 소방위 빈소는 전북 군산시 금강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11일 부안소방서장장(葬)으로 엄수된다. 소방청은 또 고인의 1계급 특진과 훈장 추서, 국립묘지 안장 등 순직소방공무원의 예우 절차를 추진 중이다. 유족은 부인과 22세, 21세 두 아들이 있다. 차남은 경남 창녕소방서 의무소방원으로 복무 중이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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