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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워낭소리’ 이충렬 감독 신작 ‘매미소리’ 크랭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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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놀이 ‘다시래기’ 소재로

2009년 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로 293만여명의 관객을 울린 이충렬 감독이 10년간 준비한 신작 ‘매미소리’ 촬영에 들어갔다.

9일 제작사 자유로픽쳐스에 따르면 지난 4일 ‘매미소리’ 촬영이 시작됐다. 이 감독이 각본을 직접 쓴 이 영화는 진도 다시래기꾼의 삶을 통해 가족 간 상처와 치유의 이야기를 그린다. 다시래기는 전남 진도 지역에서 출상 전날 밤 상주와 유족의 슬픔을 덜어 주기 위해 벌이는 민속놀이다.

이 감독은 “가족영화가 상대적으로 외면받는 시장 속에서 물리적으로 많은 한계를 느끼지만 누군가는 꼭 해야 하는 이야기”라고 밝혔다.

다시래기 무형문화재 전수자가 되려 가족을 외면하는 아버지 덕배 역에는 배우 이양희가 캐스팅됐다. 딸 수남 역과 다시래기 무형문화재 왕매자 역은 각각 배우 주보비와 허진이 맡는다. 내년 개봉 예정.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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