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소노믹스 © 뉴스1 |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신간 넷플릭소노믹스는 온라인으로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OTT(Over The Top)서비스 '넷플릭스'가 한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방송미디어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력을 분석했다.
넷플릭스는 미디어 유통·소비에서부터 미디어 기획·생산까지 방송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명적인 변화를 주도하면서 신조어를 만들어내고 있다.
제목 '넷플릭소노믹스'(Netflixonomix)는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넷플릭스에 붙인 이름이다. 넷플릭스가 콘텐츠 제작·구매·배급을 수직계열화하고 저렴한 가격에 글로벌 유통하는 새로운 경제생태계를 만들어냈다는 의미다.
다른 신조어도 있다. 일정액을 내면 무제한 감상이 가능한 '구독 경제'(subscription economy), 유료방송 시청자가 넷플릭스로 옮겨가는 '코드 커팅'(cord-cutting), 연속극을 기다리지 않고 한꺼번에 '몰아보기'(binge watching) 등이다.
책은 넷플릭스의 가입자, 매출, 수익, 현금 흐름 등 최신 정보를 풍부하고 상세하게 다루면서 넷플릭스의 전략과 잠재력을 분석한다.
저자는 KBS아메리카 사장을 역임하면서 넷플릭스에 KBS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협의했던 경험도 책에 녹여냈다. 그는 넷플릭스의 성장이 한국 방송 미디어 지형에 있어 동전의 양면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한국의 미디어 업계가 시청자와 제작자를 우선순위에 놓는 넷플릭스의 사업 모델을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책은 방송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나 향후 OTT 시장이 궁금한 학계와 정부 관계자에게 유의미한 정보를 제공했다.
◇넷플릭소노믹스/ 유건식 지음/ 한울아카데미/ 2만9000원.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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