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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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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혁신도시 설움 대전시 ‘오픈랩’ 사업으로 ICT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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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오픈랩 사업 대전·충남 등 4개 시·도 신규 선정

71억 투입 대전 대덕특구에 5G lOT모바일 오픈랩 구축

이데일리

대전 유성구 대덕연구개발특구 전경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그간 혁신도시에서만 지원을 받을 수 있던 ‘오픈랩’ 사업이 대전과 충남 등 비혁신도시에서도 도입된다.

오픈랩은 산업통상자원부가 10개 혁신도시 지역의 산업혁신 역량을 키우기 위한 지원 사업이다.

지역에 개방형 연구실인 오픈랩을 구축한 뒤 기술개발과 기업지원, 네트워킹 지원 등을 연계해 산업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대전시는 혁신도시로 지정된 전국 10개 시·도만 가능했던 ‘오픈랩’ 사업에 대전을 포함해 세종과 충남, 광주 등 4개 시·도가 새롭게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그간 대전과 충남 등은 혁신도시가 아니라는 이유로 오픈랩 사업에서 배제돼 왔다.

이에 비혁신도시 지자체들은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에 지속적으로 개선을 요구했고, 이번에 추가 지원이 가능해졌다.

대전시는 오픈랩 사업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산업 분야의 핵심인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 사물인터넷(IoT) 모바일’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선정으로 대전시는 총사업비 71억원(국비 50억원 포함)을 투자해 2022년까지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정부출연 연구기관들과 협력해 5세대 이동통신 사물인터넷(5G IoT) 모바일 오픈랩을 구축하고, 지능형 사물인터넷(IoT) 모듈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대전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지역에 있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KAIST 등이 참여한다.

또 지역 내 산·학·연·관 혁신플랫폼이 구축되는 동시에 기존 대표산업인 ICT산업이 고도화될 것으로 대전시는 내다봤다.

문창용 대전시 과학산업국장은 “이번 오픈랩 사업 선정으로 그간 대전시가 혁신도시에서 배제돼 받았던 불이익이 조금이나마 해소됐다”면서 “4차산업혁명 핵심 기술인 정보통신기술 산업이 지역의 대표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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