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1945= 극작가 배삼식의 희곡 두 편이 실렸다. '1945'와 '적로'다. 표제작 1945는 해방 소식이 전해진 뒤 만주에 살던 조선인들이 고향으로 돌아가는 열차를 타기 위해 머물던 전재민 구제소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다. 적로는 대금 명인 박종기와 그의 절친한 벗 김계선을 주인공으로 일제 치하 예술인들의 삶과 애환을 다룬다. 두 희곡 모두 2017년 초연됐다. 1945는 명동예술극장에서, 적로는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공연됐다.(배삼식/민음사)
◆나의 두 번째 이름, 허수아비= 동네 컴퓨터 가게를 운영하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한 중년 남자의 인생 이야기를 담았다. 20대의 나이에 사회에 진출하자마자 IMF 사태를 겪었고 퇴사 후 처음 시작한 PC방 사업도 실패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가족을 생각하며 하루하루 열심히 살았다. 저자는 소중한 인생 포기하지 말고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자고 강조한다.(허수아비 지음/혜윰)
◆어색해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 저자는 열여덟 살에 가족도 마주치지 못할 정도로 심한 대인공포증을 앓았으나 지금은 커뮤니케이션 강사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같은 말을 3000번씩 연습하고, 실전 훈련을 하며 조금씩 자신감을 찾았다. 말을 잘하는 것과 마음을 전하는 것은 다르다며 다양한 상황에서 긴장하지 않고 좋은 느낌의 대화를 나누는 방법을 알려준다.(가와시마 다쓰시 지음/김은선 옮김/예문아카이브)
◆가장 좋은 선물 상속노트= 저자는 자산관리법인 PFT 코리아 대표로 상속 에이전트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개인에 맞는 자산관리, 절세, 맞춤 상속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15년 가까이 상속관련 금융업무를 컨설팅했다. 상속은 무엇을 남기느냐만큼 어떻게 남기느냐가 중요하다. 저자는 가족간 분쟁을 막기 위해서라도 구체적으로 상속에 대한 기록을 남겨야 한다고 조언한다.(서건석 지음/헤리티지 코리아)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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