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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독자 눈높이에 맞춘 해설서…쉽고 정확한 노자 도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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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쉽고 정확한 노자 도덕경© 뉴스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중국의 고전 '도덕경'을 일반인이 알기 쉽게 정확하게 풀이한 해설서가 출간됐다.

도덕경은 상편 37장의 도경과 하편 44장의 덕경을 합쳐 부르는 이름이며 총 5000자로 구성됐다.

저자는 기존의 도덕경 해설서가 지나치게 학구적이거나 한자원문과 한글번역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아 새롭게 집필했다고 밝혔다.

그는 노자와 도덕경의 다양한 판본들의 차이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노자가 도덕경을 썼다고 알려졌으나 생몰연대가 불분명하고 가상의 인물이라는 의견도 있다.

도덕경은 판본이 다양하다. 신간 '쉽고 정확한 노자 도덕경'은 가장 많이 통용되는 왕필의 노자주를 기본 판본으로 했지만 후대 판본들을 참고해 장점을 충분히 반영했다.

주요 참고판본은 중국 한나라의 철학자 하상공이 저술한 노자하상공자구와 1973년 중국 후난성 장사시 마왕퇴에서 출토된 백서 갑본 및 백서 을본이다.

저자는 도덕경을 제왕학의 교본으로 삼는 세태를 안타까워했다. 도덕경 자체가 윤리책처럼 무엇을 해야 한다고 강요하지 않았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쉽고 정확한 노자 도덕경/ 김준곤 지음/ 아우룸/ 1만3000원.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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