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커제, 8강 실패
2019 삼성화재배 8강 진출자들 |
(서울=연합뉴스) 최이영 기자 = 신진서 9단, 박정환 9단, 신민준 9단이 2019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8강행 티켓을 따냈다.
신진서, 박정환, 신민준은 31일 대전 삼성화재 유성캠퍼스에서 열린 대회 본선 16강 토너먼트에서 각각 중국 기사들에게 승리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바둑랭킹 1위 신진서는 천야오예 9단을 165수 만에 흑 불계로 꺾었다. 이 승리로 신진서는 '천적' 천야오예와의 상대 전적을 3승 7패로 좁혔다.
한국 랭킹 2위 박정환은 셰얼하오 9단에게 18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박정환은 지난해 삼성화재배 16강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긴 셰얼하오에게 설욕했다.
한국 랭킹 4위 신민준은 리친청 9단에게 208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2년 연속 삼성화재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백전노장' 서봉수 9단은 16강전에서 중국 구쯔하오 9단에게 113수 만에 불계패하며 승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김지석 9단은 양딩신 9단에게, 강동윤 9단은 탕웨이싱 9단에게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커제 9단은 타오신란 7단에게 시간패를 당하며 이변의 희생자가 됐다.
이밖에 중국기사 간 대결에서 황윈쑹 7단을 꺾은 랴오위안허 8단이 8강에 합류했다.
9월 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8강전에서 신진서는 랴오위안허와, 박정환은 탕웨이싱과, 신민준은 구쯔하오와 격돌한다. 양딩신은 타오신란과 맞대결한다.
상대 전적은 신진서 9단이 랴오위안허에게 3승을 달라고 있고, 박정환 9단은 탕웨이싱에게 8승 7패로 앞서있다. 신민준 9단은 구쯔하오에게 1승 2패로 열세에 있다.
삼성화재와 KBS가 공동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삼성화재배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abbi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