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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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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내 언어에 속지 않는 법 / 잠시도 말이 끊기지 않게 하는 대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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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내 언어에 속지 않는 법 / 허새로미 지음 / 현암사 펴냄 / 1만4000원

지금 쓰는 모국어가 내 생각과 감정을 가장 잘 나타내고 있는 언어가 아닐지도 모른다.

이 책은 우리 언어가 위계의 눈금을 지나치게 촘촘하게 그어놓은 탓에 소통의 장이 눈치 싸움이자 힘겨루기가 되고 마는, 불합리하고 비효율적인 상황을 꼬집는다.

이중언어 사용자인 저자는 한국어와 영어의 전달 방식을 비교하며, 암시로 소통하는 한국어보다 간단하고 직접적으로 말하는 영어가 자신을 표현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한다.

그밖에도 저자는 각 언어가 과거와 현재와 미래라는 시간을 인식하는 양상이 어떻게 다르고, 모국어가 아닌 언어를 더 가지면 몰랐던 또 다른 자아를 어떻게 살려내는 지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잠시도 말이 끊기지 않게 하는 대화법 / 야마구치 다쿠로 지음 / 김현영 옮김 / 1만4000원

대화의 고수가 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책이다. 대화를 부드럽게 잘 이끄는 사람은 어느 자리에서나 환영받으며, 어느 만남에서건 중심이 된다.

이 책에선 좋은 대화에는 상대를 향한 배려와 애정이 녹아 있다고 말한다. 마치 캐치볼을 할 때처럼 끊기지 않고 진심을 주고받을 때, 대화는 생기를 띠게 된다.

책에서 소개하는 방법들은 대화에 활기를 불어넣고 함께하는 사람들을 즐겁게 만든다. 편안하고 즐거운 대화란 '내 말을 쏟아내는 대화'가 아니라 '상대방의 말을 끌어내는 대화'이며, '남을 휘두르는 대화'가 아니라 '서로를 북돋는 대화'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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