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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염소의 노래 / 기묘한 러브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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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9일 경기 파주 도라산역

뉴스1

염소의 노래 / 기묘한 러브레터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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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 염소의 노래/ 나카하라 주야 지음/ 엄인경 옮김/ 필요한책/ 1만2500원.

30세에 요절한 일본 시인 나카하라 주야(1907~1937)의 대표시집 '염소의 노래'가 번역 출간됐다.

나카하라 주야는 보들레르와 랭보로 대표되는 상징주의 시문학과 베르그송의 생철학의 영향을 받은 작품을 남겼다.

평생 가난에 시달렸던 그는 아들 후미야를 결핵으로 떠나보낸 이듬해에 결핵성뇌막염으로 요절했다.

시집은 우리말 번역문과 함께 원문을 병기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 기묘한 러브레터/ 야도노 카호루 지음/ 김소연 옮김/ 다산책방/ 1만2000원.

소설은 신부가 결혼식장에 나타나지 않아서 헤어진 커플이 30년 뒤에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대화를 주고받는 형식이다.

남자는 페이스북에서 30년 전에 사라진 옛 애인의 계정을 우연히 발견한다. 그가 메시지를 끈질기게 보내자 무응답이던 여자가 답변하기 시작한다.

이들의 대화는 신부가 결혼식장에 나타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를 향해 흘러간다. 이 과정에서 소녀 살인범의 정체가 뒤늦게 밝혀진다.

이 소설은 출판사 편집자가 출간 전에 전체 내용을 온라인에 공개하고 카피와 리뷰를 모집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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