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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동해안의 알짜배기 관광명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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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관광의 알짜배기 명소가 있다.

동해안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아름다운 해변을 찾은 관광객들은 탄성을 지르는데 주저함이 없을 정도로 영덕은 아름다운 알짜배기 관광명소로 손꼽힌다.

세계일보

영덕 산림생태문화체험공원 전경


먼저 영덕읍 창포리의 산림생태문화체험공원은 관광객과 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곳이다.

영덕군이 지난 1997년 겨울 대형 산불이 발생했던 이 곳을 2008년부터 2014년까지 7년간에 걸쳐 규모 104㏊의 근린공원으로 조성했다. 인근 주민과 관광객들이 산림이 회복되는 과정을 배우고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맑은 공기로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산림휴양공간으로 변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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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출렁다리


공원에는 볼거리 제공을 위한 출렁다리, 인공계류, 자연형계류, 모래연못, 데크로드, 관찰식물원을 만들었다. 곳곳에 벤치와 파고라도 설치했다. 나이테쉼터, 갈림길쉼터, 통나무쉼터 등 휴양시설과 수생식물관찰장, 숲속음악당, 국립청소년환경센터 등 교양시설도 곳곳에 있다. 인근에는 영덕대게와 동해안 청정해역에서 나는 싱싱한 해산물이 풍부한 맛집들과 바다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펜션들이 즐비하다.

향토출신 예술가들의 작품이 전시된 해맞이예술관과 젊은이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전동휠체험장,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인기 만점인 목공예체험장도 있어 산림생태문화체험공원 일원은 머물면서 보고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여행의 최적지다.

해맞이공원도 영덕이 자랑하는 또하나의 카드다. 전국 제일의 청정해역과 울창한 해송림으로 둘러쌓여 있던 영덕읍 창포리 일대가 1997년 대형 산불로 폐허가 되자 1998년부터 2003년까지 국토공원화사업과 공공근로사업의 하나로 강구면과 축산면의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해안도로변 10㏊ 면적에 ‘자연 그대로의 공원’ 조성을 목표로 친환경소재를 이용, 바다접근 용이성에 주안점을 두고 공원을 만들었다. 산불 피해목으로 침목계단을 만들어 산책로를 조성하고, 사진촬영과 시원한 조망을 위한 전망데크와 휴식공간을 위한 파고라를 만들었다. 해맞이공원 전면에는 야생꽃과 향토수종 꽃나무가 심어져 아름다움을 더 하고 1500여개의 나무계단이 바다까지 얼기설기 엮여 멋진 산책로를 이루고 있다. 산책로를 걷다보면 전망데크가 두 곳에 설치돼 있는데 멋진 동해바다를 한눈에 관망하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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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해맞이공원 창포말등대


높이 24m의 영덕대게 집게발을 형상화한 창포말 등대가 있는 이곳은 가장 선명하고 멋진 일출을 볼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새해에는 물론 평일에도 일출의 장관을 보려는 사람들과 여유로운 일상을 보내기 위한 사람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색적인 경관조명 빛이 둥글게 굽어지는 해맞이공원 산책도로를 반사해 길을 지나는 이들에게 반짝이는 동해야경을 환상의 빛으로 가슴까지 물들게 해주고, 공원 내 산책로의 일부구간인 이국적인 루미나리에 길은 해맞이공원의 밤을 천국의 길처럼 수놓는다. 인간과 자연이 연출하는 조화로운 빛의 향연이 영덕 최고의 볼거리와 느낄 거리를 선사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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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해맞이축제 명소 삼사해상공원


삼사해상공원도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소다. 동해의 맑은 정기가 서린 삼사해상공원은 청정바다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주위의 경관이 아름다워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가족단위 행락인들이 줄을 잇는다. 이북 5도민의 망향의 설움을 달래기 위해 1995년도에 세워진 망향탑과 경북대종, 공연장과 폭포, 기타 편의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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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해맞이공원 일출광경


이곳에서 1997년 1월 1일 처음 개최한 ‘해맞이축제’는 신년의 소망을 기원하는 사람들로 대성황을 이루었고, 이 행사는 매년 열리고 있으며, 또 하나의 문화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공원광장에는 500여대의 자동차 주차시설과 천하제일 화문석, 인공폭포, 경북대종, 망향탑, 야외공연장이 있다.

지난 1997년 높은 시청율로 다 함께 행복을 일구며 살아가는 가족 이야기를 다룬 MBC 주말연속극 ‘그대 그리고 나’에서 주인공(최불암 분)의 가족들이 삼사해상공원에서 새해소망을 비는 장면의 촬영지로 공원이 소개되고 강구항이 주요 촬영지가 되면서 영덕대게의 명성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된 곳이기도 하다. 인근에는 골프장과 바닷길을 걸으며 산책할 수 있는 해파랑공원, 천년의 맛을 지닌 영덕대게 거리가 강구항에 형성돼 있고, 항을 빠져 나오면 멋진 바다와 함께 달릴 수 있는 해안 드라이브 코스가 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영덕=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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