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7 (일)

이슈 책에서 세상의 지혜를

[신간안내]최고의 팀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外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최고의 팀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세계적 기업 열 곳의 리더들이 최고의 팀을 만들기 위해 기업 문화를 어떻게 일구었는지 살펴본다. 이들은 건강한 조직문화를 기반으로 최고의 팀을 만들었다. 모든 리더가 부러워할 만한 최고의 팀을 갖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직원들의 재량권과 자율권을 보장하는 임파워먼트, 혼자 머리를 쥐어짜는 것보다 동료나 고객과 소통하는 팀워크, 모험과 다양성 추구를 권장하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실패할 수 있는 권리’, 고객에게 감동을 주기 위해서 먼저 직원을 감동시켜야 한다는 ‘직원 행복 경영’ 등 직원과 고객을 만족시키는 경영 철학은 기업의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다. (김환표 지음/북카라반 )


아시아경제

◆치킨쉬트 클럽=지난 15년 동안 미국 법무부 내부에서 일어난 일을 변화무쌍하고도 다채롭게 서술하고 있다. 특히 기소 실패, 기업 로비, 재판 패소, 문화 변화로 말미암아 연방 검사들이 기업의 최고 중역을 기소할 의지와 역량을 상실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검사들의 영웅과 통찰력 있는 법률 사상가들이 냉소적인 법률가와 탐욕스러운 경영진에 맞서 싸우는 행적을 따라가는 이 책은 월가의 트레이딩 데스크에서 기업 이사회실, 그리고 검사들과 FBI 요원들의 사무실에 이르는 공간을 이동한다. 우리 시대의 가장 중대한 스캔들 가운데 하나를 파헤친 이 책은 미국 법무부가 어떻게 해서 죄를 지은 기업 중역들에 대한 기소를 회피하고 망쳤으며 잘못 진행했는지, 법무부가 과거의 역량을 회복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를 보여준다. (제시 에이싱어 지음/서정아 옮김/캐피털북스)


아시아경제

◆화웨이 회장 런정페이 생존 경영=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꺼내 든 카드는 중국 최대 통신 설비 기업 ‘화웨이’에 대한 규제였는데, 그만큼 글로벌 통신장비 분야에서 화웨이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170개국과 40여 개 통신사, 포춘 500대 기업 대부분에 통신장비를 공급하고 있고, 기업 네트워크와 통신망 서비스에서는 전 세계 30% 이상의 점유율을 갖는다. 이러한 상승세는 5G 상용화 이후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미국이 자국의 경제를 위협하는 기업으로 지목할 만큼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이 된 화웨이는 사실 “나는 궁지에 내몰려 인생의 막다른 길에서 화웨이를 창립했다”라고 말할 만큼 런정페이가 인생에 있어 가장 좋지 않은 상황이었을 때, 43세라는 늦은 나이에 자본금 2만 1000위안이란 적은 돈으로 창업한 회사다. 맨주먹으로 회사를 세우고, 그것을 지켜내기 위해 높은 장벽에 수없이 머리를 부딪쳐가며 살아남는 것을 목표로 달려온 런정페이의 ‘생존 경영’은 화웨이를 전직원 6명에서 18만 명으로, 2만 위안에서 6,036억 위안으로, 선전(深?)이라는 작은 곳에서 전 세계로, 교환기를 대리하는 일에서 세계 제일의 통신 설비 제조사로 거듭나게 했다. (저우센량 지음/이용빈 옮김/시크릿하우스)


아시아경제

◆디지털 혁신만이 살 길이다=이 책은 전 세계 정부와 기업들이 왜 기술 패권 전쟁에 나서고 있는지, 미래를 바꾼다는 4차 산업혁명이란 무엇인지, 독일 공학한림원이 제안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4단계 발전과정은 무엇인지,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이 어떻게 발전해 갈 것인지,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디지털 시대 새로운 서비스를 찾아내기 위해 어떤 프레임워크와 사고 방법론이 필요한지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외친다. 디지털 혁신할 것인가, 혁신당할 것인가? 지금 당장 디지털 혁신하지 않으면 몰락하고 만다! (조용완 지음/클라우드나인)


아시아경제

◆저녁은 안녕이란 인사를 하지 않는다=신정민 시인이 주목하고 있는 실패의 지점들은 교환이 불가능한 것들이다. 예측할 수 있는 결과물의 범주에서 탈락된 것들이며, 더 이상 그 어떤 가치도 발생시키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시문학이, 그리고 하나의 상품으로서 시집이 교환되고 있는 것은 여전히 이해할 수 없는 일로만 보인다. 하지만 신정민 시인을 따라온 우리가 실패의 지점들에서 어떤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다면, 교환이 불가능한 지점에서 그간 우리가 지워 왔던 가치를 되살리는 시문학의 힘을 목격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가치를 넘는 가치, 실패가 새롭게 부여한 가능성을 통해서. (신정민 지음/파란)


아시아경제

◆분홍 당나귀=유미애 시인은 방황과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존재의 근원적인 비극성과 인간 타락의 근원이자 무수한 삶의 비극을 낳는 욕망의 문제에 천착한 시 세계를 보여 준다. 두 번째 시집은 이전 시집에서와 마찬가지로 전설과 신화를 모티프로 한 시적 상상력을 통하여 탐미적 경향의 시 세계를 펼쳐 보이는 가운데, 이전보다 선연해진 시적 이미지와 삶에 밀착된 시어들을 통해 섬뜩할 만큼 날 선 감각을 보여 준다. 뿐만 아니라 어둠을 희망으로 환치하는 주술적 언어는 더욱 농밀해져 인간이 겪게 되는 혼돈과 불안, 고독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다 섬세하게 그려낸다. (유미애 지음/천년의시작)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