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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삼성전자, 올 상반기 직원·연구투자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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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올해 상반기 국내 직원 숫자와 연구개발(R&D) 투자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조선비즈

서울 삼성 서초사옥 전경. /조선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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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삼성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삼성전자 국내 직원은 총 10만5044명으로 지난해 말의 10만3011명에서 2.0% 늘었다. 이는 1969년 창사 이래 최대치로, 10년전인 2009년 6월말의 8만3558명에선 25%가량 늘어난 결과다.

정규직(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은 총 10만4460명으로 6개월간 2101명 늘었다. 같은 기간 비정규직(기간제 근로자)은 652명에서 584명으로 줄었다. 인원별로는 DS(반도체) 부문이 5만3904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IM(모바일) 부문이 2만7671명, 가전(CE) 부문이 1만2173명, 기타 부문이 1만712명이었다. 가전 부문에서 인력이 소폭 줄어든 반면, 반도체 부문에선 인력이 가장 크게 늘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7만7086명, 여성이 2만7374명이었다.

상반기 직원 1명당 평균 급여는 46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300만원 늘었지만, 미등기임원 872명의 평균 임금인 3억500만원에는 6분의 1도 미치지 못했다. 성별 급여는 남성이 4900만원, 여성이 3500만원으로 차이가 있었다. 평균 근속연수는 11.8년으로 남성이 12.2년, 여성은 10.6년이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올 상반기 R&D 비용으로 10조1267억원을 지출했다고 공시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처음 10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9.3%로 역대 최고치였다.

윤민혁 기자(behereno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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