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이 기사는 08월14일(15:29)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종합 디지털 마케팅 그룹 퓨쳐스트림네트웍스(FSN)가 상반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연이은 대형 프로젝트 수주로 인한 결과다. 여기에 자회사 매각에 따른 현금 확보까지 더해져 사업 안정성을 강화하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FSN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682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9.8%, 영업이익은 43.8% 늘어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66억원으로 159.4% 증가했다.
회사 측은 호실적 배경으로 △연이은 대형 프로젝트 수주 △에이전시-애드테크 그룹 사업부문 재편 시너지 효과 △해외 사업부문 성장 등을 꼽았다. 이 밖에 자회사 매각에 따른 현금 유동성 증가로 사업 운영 안정성을 확보한 부분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FSN은 최근 그룹 자회사들을 한데 모은 통합 사옥을 마련하면서 국내1위 종합 디지털 마케팅 그룹으로서 비전 선포에 나섰다. 하반기 역시 최대 실적 경신을 목표로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FSN 관계자는 "업계 특성상 연간 캠페인 전략 수립 및 대행사 선정 등이 진행되는 전통적 비수기인 1분기를 지나 2분기부터 본격적인 프로젝트 수주가 이어졌다"며 "하반기 역시 신규 론칭한 부스터즈 사업 등 미디어커머스 신사업을 바탕으로 한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인수한 링거워터 링티의 판매 실적 반영 등 다양한 실적 성장 요인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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