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2Q 적자탈출 성공…10분기 만에 흑자전환

영업이익 240억원..영업이익률 3.89%

매출 6170억원..전년比 0.1%↓

"내수시장 점유율(M/S) 1위 유지"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금호타이어(073240)가 지난 2분기 적자탈출에 성공했다. 2017년 1분기 이후 10분기만의 영업이익 흑자전환이다.

금호타이어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24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0.1% 감소한 617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3.89%로 전년 동기(-1.91%)대비 개선했다.

금호타이어는 “국내 신차용(OE)과 교체용(RE) 타이어 시장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다”며 “내수 시장에서 점유율(M/S)도 1위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등 글로벌 주력시장의 자동차 산업 위축에 따른 완성차(OE) 납품량 감소와 해외영업 실적은 부진했다”면서도 “경영개선항목 등 원가와 판관비 절감으로 이익을 높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금호타이어는 올 2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브랜드 가치 안정화와 시장 신뢰 회복을 통해 2분기를 기점으로 턴어라운드가 이뤄질 것”이라며 “핵심 고객과 핵심 제품 집중을 통해 시장 대응과 판매역량을 강화하고, 주력거래선 안정화와 다변화를 통해 유통망을 보강하고 영업조직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 2019년 2분기 실적현황(자료=금호타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