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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레이더P] 이해찬 "국회 분원인 세종의사당 설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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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여야가 행정도시 건립 합의의 취지를 살려 국회 세종의사당(국회 분원) 설치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 빨리 처리하고, 세종의사당 설치 착수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당내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국회 운영위원회와 충분히 협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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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세종의사당 설치는 우리나라의 미래가 달려있는 지역균형 핵심사업일뿐 아니라 국회와 행정부가 떨어져 발생하는 비효율을 해결할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 세종시 분원 설치의 범위에 대해 "행정부가 수도권에 있는 외교부, 통일부, 법무부, 국방부, 여가부는 상임위를 세종시에 가서 할 필요성이 별로 없다"며 "그 4개 상임위(외통위·법사위·국방위·여가위)를 제외한 나머지 상임위는 세종시에 가서 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가 국회 사무처 용역 결과(7개)보다 적은 4개 상임위만 여의도에 남기고 나머지는 이전하는 방안을 언급한 것이다.

앞서 전날 국회 사무처는 국토연구원이 지난 1월부터 6개월간 수행한 '업무효율성 제고를 위한 국회분원 설치 및 운영방안' 연구용역 결과보고서를 공개했다. 국회 세종분원 대안을 5가지 시나리오로 세분화해 제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예산정책처 등 예·결산 심사 기능과 함께 국회의 17개의 상임위원회 중 10개 상임위를 세종으로 옮길 경우 출장 및 시간 비용이 가장 많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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