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17억원…농식품부 차관 등 역임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 마련된 청문회 사무실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 김 후보자는 2016년 차관보 재직 당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대응을 주도했고, 차관 임명 직후에는 살충제 계란 파동을 마무리했다. 2019.8.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문 대통령은 인사청문요청안에서 "김 후보자는 1987년 행정사무관으로 농림수산부 입부 이후 32년간 식량정책, 농식품 유통, 식품산업 진흥, 농촌 정책 등 농식품 분야 전반에 걸친 정책경험과 다양한 농정현안에 대한 업무경력을 쌓았다"며 "특히 기획조정실장, 차관보를 거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역임하면서 탁월한 정책 총괄 및 현안 대응 능력과 조직관리 능력 등을 발휘해 농식품 분야 발전·성장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재산과 관련해 본인, 배우자, 장남, 장녀를 합해 총 17억457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세종시 소재 아파트(3억400만원)와 경기도 과천의 재건축 아파트 분양권(10억7385만)을 보유했다. 예금액은 4565만원이다. 세종시 아파트에 대한 전세보증금 임대채무 1억8000만원과 금융기관 채무 5억2828만원을 신고했다. 차량은 2016년 제네시스(3386만원)를 보유했다.
배우자는 경기도 성남시 아파트 전세(임차)권 5억원과 예금 4459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차량은 2009년식 골프2.0 TDI(628만원), 2018년식 코나1.6(1649만원)을 각각 보유했다. 장남과 차녀의 예금은 각각 2662만원, 135만원이다.
김 후보자는 1988년 2월 20일 복무 만료했다. 범죄경력은 없다. 김 후보자의 장남은 2011년 7급 재신체검사대상 판정을 받은 이후 2017년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아 현역병 입영 대상에 제외됐다.
대구 출신인 김 후보자(58세)는 경북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나와 행시30회로 농식품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식품산업정책관과 농촌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2017년부터 최근까지 차관직을 수행했다. 식량정책과장 당시 변동직불금 제도의 근간을 만드는 등 농식품부 내에서 손꼽히는 쌀 전문가로 꼽힌다.
농해수 간사는 이날 협의를 통해 오는 21일 전체회의를 열어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하고 29일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jrkim@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