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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문 대통령의 세 번째 광복절 메시지는?...日 이기는 '평화 경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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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세 번째 광복절 경축사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관심이 쏠립니다.

취임 첫해엔 한일 역사문제 해결, 지난해엔 남북 경제공동체 구상을 강조했는데, 이번에는 일본 경제를 이기는 평화경제에 방점이 찍힐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반도 위기설까지 나왔던 취임 첫해 광복절, 문재인 대통령은 전쟁은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북한에 도발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역사문제와 한일 관계 발전은 별개라면서 피해자 명예회복과 보상, 진실규명이라는 원칙을 내세우는 대일 메시지도 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재작년 광복절 경축사) : 역사문제를 제대로 매듭지을 때 양국 간의 신뢰가 더욱 깊어질 것입니다.]

지난해 광복절에는 정세가 완전히 바뀌어 남북, 북미 정상회담으로 평화의 분위기가 무르익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 달 뒤 평양 방문을 앞두고 평화와 번영을 위한 동아시아 철도공동체와 남북 경제공동체 구상을 꺼냈습니다.

일본에는 동북아 평화를 위해 협력하자고만 간략하게 언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지난해 광복절 경축사) : 남북 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자유롭게 오가며 하나의 경제공동체를 이루는 것, 그것이 우리에게 진정한 광복입니다.]

세 번째를 맞는 올해 광복절 경축사에서는 일본과 사실상 경제전쟁이 벌어진 상황이라 일찌감치 경제 문제가 부각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일본의 경제 보복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남북이 협력하는 '평화경제'를 제시했습니다.

단순히 남과 북의 경제 규모와 인구수를 합치는 시장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남북 경제협력이 가져올 세계 어디에도 없는 경제적 효과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지난 5일) : 남북 간의 경제협력으로 평화경제가 실현된다면 우리는 단숨에 일본의 우위를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재작년에는'그날이 오면', 지난해 '환희의 송가'를 주제 음악으로 사용해 광복절 경축식의 서사성을 높였는데 올해는 어떤 음악과 공연으로 오늘의 광복절이 갖는 상징적 의미를 보여줄지도 관심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광복절에 평화경제가 가져올 밝은 미래를 제시하면서, 정부와 기업, 국민이 힘을 합치면 일본의 무역 보복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 달라고 당부할 전망입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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