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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3.1% 이자·8.15% 대출…금융권 `광복절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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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4주년인 올해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금융권이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특판 상품 판매와 함께 광복절 이벤트도 개최하는 것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8일부터 광복 74주년을 기념한 '우리 특판 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저축 기간이 6개월인 이 상품은 만기 해지 시 연 0.8%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해 최고 연 1.7% 금리를 제공한다. 최소 가입 금액은 개인당 100만원으로, 총 3000억원 한도 내에서 선착순 마감한다. 상품 가입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시즌 한정 텀블러(120명)와 퍼플 콜드컵(815명)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DGB대구은행은 16일까지 '파랑새 적금' 1년제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연 3.1% 특별 금리를 제공한다. 또 광복절 기념 디자인 통장과 스티커를 증정한다. 특별 금리 적금은 1인 1계좌로 제한되며 신규 금액은 20만원 한도다.

신협은 연 3.1~8.15% 중금리 대출 상품인 '815 해방 대출'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기존 고금리 대출을 1000만원 한도에서 중금리로 전환해주거나 신규 대출을 제공하는 형태다. 고금리 채무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나게 해준다는 의미에서 '해방 대출'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게 신협 측 설명이다.

OK저축은행은 16일까지 자유입출금 예금 상품인 'OK대박통장815'에 가입하면 연 1.815% 금리를 적용해준다. 선착순 1000명, 1인당 최대 1000만원까지 예치할 수 있다. 또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이 OK저축은행 예·적금 상품에 가입하면 0.1%포인트 금리 우대 혜택을 준다.

KB국민은행은 광복 74주년을 기념해 '대한이 살았다' 음원을 활용한 초등학생 대상 영상 만들기 공모전을 시행한다. '대한이 살았다'는 3·1운동 직후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 함께 투옥돼 옥중에서도 만세운동을 펼친 여성 독립운동가 7명의 옥중 노래다. 이번 공모전 응모 자격은 전국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10명 이상의 팀(학급)이다. 국민은행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 이벤트 페이지에서 음원을 내려받아 관련 영상을 제작하고, 유튜브 개인 계정을 게재한 뒤 네이버 폼으로 링크를 제출하면 된다.

교보생명은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전면에 유관순 열사의 초대형 래핑(Wrapping)을 선보였다. 래핑은 가로 48m×세로 19.5m로 농구 코트 2.2배에 달하는 크기다. 래핑 디자인은 유관순 열사의 실제 사진을 모티브로 했다. 해당 래핑에 쓰인 글귀 '이곳이 우리 민족의 행복한 땅이 되게 하소서'는 유관순 열사의 실제 기도문에서 인용했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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