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개선 위해 비수익 노선 운휴 및 노선 다변화 등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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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2분기 적자 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4일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7454억 원, 영업손실 1241억 원, 당기순손실 202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수준으로 유지됐다. 다만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했고 당기순손실은 전년 대비 확대됐다.
아시아나항공은 "국내 항공수요 둔화 및 화물업황의 부진(IT 기업 수출감소 등)과 환율 상승으로 인한 비용증가, 주요 자회사 실적 저조 등이 주요 이유"라며 "또한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 적자와 함께 올해부터 운용리스 회계변경(K-IFRS 16)으로 이자비용, 외화 환산손실이 이번 분기에 추가 반영돼 적자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은 노선 정책을 더욱 유연하게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앞서 비수익 노선 운휴 결정에 이어 수요 부진이 예상되는 일부 일본 노선의 경우 항공기재를 중소형기로 변경한 바 있다.
이 회사는 여객부문의 매출 및 수익증대를 위한 증편도 추진한다.
장거리 노선인 △하와이(8월) △뉴욕(11월) 노선을 증편하고, 동남아 및 타이완 등 일본 대체 노선 증편 역시 검토하는 등 탄력적으로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다.
화물 부문 또한 한국발 외에 수요가 있는 해외발 노선에도 전세기를 탄력적으로 편성하고 수송 품목도 IT제품 외 신선식품, 의약품 등으로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투데이/안경무 기자(noglasses@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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