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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한일간 정의로운 시국기도회'···광복절 일본대사관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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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1400회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가 열리고 있다. 2019.08.14. mangust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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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최악의 한·일 관계 속에서 맞이하는 제74주년 광복절, 양국의 평화를 위한 기도회가 열린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는 한국교회총연합회를 비롯한 8개 단체들과 15일 오후 5시 일본대사관 앞에서 '한·일간 정의로운 평화를 위한 한국그리스도인 시국기도회'를 연다.

앞서 3·1운동 100년을 맞아 한국과 일본의 기독교인과 시민사회는 일본의 식민지 지배가 불법적이었으며, 부당한 지배에 대한 사과와 배상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동의했다. 한반도의 평화 과정과 일본의 평화헌법 수호가 동아시아 평화의 기초이며 시작이라는 인식도 함께 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7월1일 한국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관련 소재 3종류의 수출을 규제하고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는 조치를 취하면서 관계가 악화되고 있다.

위원회는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을 일방적으로 중단한 이 조처는 경제적인 선전포고라 할 수 있다. 불법적 지배에 대한 사죄와 배상은 화해와 평화를 위해 우선돼야하는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3·1운동 이후 100년, 우리는 시민의 힘으로 민주적인 사회를 만들고,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면서 "경제침략의 부당함에 정의를 외치고, 시민들에 의해 만들어갈 평화로운 세계를 예언하고, 정의와 평화를 이루시는 하나님의 뜻을 증언하는 시국기도회를 갖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YWCA연합회,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KSCF),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예수살기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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