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팀이 개발한 인명구조용 드론 (제공=한국항공대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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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대학교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김병규 교수 연구팀은 인명구조드론 개발과 해상실험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인명구조드론은 해양사고 발생 시 구명정보다 신속하게 사고발생 지점으로 비행해 골든타임 내에 인명구조가 가능한 드론이다. 드론 한 대로 여러 개의 구명장치를 조난자 주위에 투하해 세이프티존(safety zone)을 형성하는 동시에, 지상의 관제소에 실시간 GPS 좌표· HD급 영상을 송신하는 실용적인 첨단구조장비다.
2017년 개발된 인명구조드론에 비교해 한번 투하할 수 있는 구명장치의 수량이 두 배로 늘어났고, 실시간 GPS 좌표 및 HD급 영상 송·수신 기능이 추가됐다.
김병규 교수는 “구조용, 안내용, 촬영용 드론들을 기능별로 구분해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기존의 인명구조드론은 긴급한 인명구조 상황에는 맞지 않는 방식이기 때문에 여러 최첨단 기술을 단일드론에 통합한 ‘다기능 스마트 드론(One Smart Multifunctional Drone)’을 개발했다”며 “인명구조드론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려면 기존의 투척형 드론에서 다기능 드론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투데이/김정웅 기자(cogit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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