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상반기 영업이익 58억원…2분기 전 사업 흑자

신성이엔지 용인사업장 © 뉴스1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신성이엔지는 올해 상반기 2181억원의 매출과 5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고 14일 공시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6% 증가했다.

특히 모든 사업 부문의 실적이 흑자를 달성했다. 재생에너지 사업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3% 확대되면서 3년 만에 분기 흑자로 전환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충북 증평과 음성에 위치한 공장 가동률이 100%에 달하고 있다"며 "생산 즉시 출하돼 매출로 이어지고 있기에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의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단결정 고효율 PERC 태양전지는 최대 22%를 넘는 효율로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다. 주요 시장은 미국과 캐나다로 올해는 전량 판매 계약이 체결돼 있으며, 2023년까지 체결된 장기계약도 있다.

고출력 태양광 모듈 PowerXT는 고객 주문을 맞추기 위해 생산에 열중하고 있다. 고출력 제품이라 시장 평균 가격보다 높게 판매하지만, 일반 태양광 모듈보다 최대 20% 이상 우수해 요청이 늘어나고 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태양광 산업의 프리미엄 시장 수요가 확대될 것을 예측해 앞선 투자를 단행했기 때문"이라며 "태양광 시장은 가격이 저렴한 제품이 주를 이뤘지만 기술적 잠재력과 양산 기술의 확보로 단결정 태양전지 시장으로 이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를 기점으로 재생에너지 사업부문의 실적이 흑자로 전환됐다"며 "이런 성과를 기틀로 마련해 하반기에도 수익성 확보에 매진해 좋은 실적을 달성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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