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운데) |
(서울=연합뉴스) 김여솔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74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독립군 전투를 다룬 영화 '봉오동 전투'를 단체관람했다.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이수진 최고위원, 김성환 당 대표 비서실장, 이해식·이재정 대변인, 정춘숙 원내대변인, 김현 미래사무부총장,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 등 지도부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영화관에서 영화를 함께 봤다.
추미애·원혜영·오제세·최재성·우원식·유승희·도종환·서영교·윤관석·김한정·박경미·신창현 의원 등도 영화 관람을 함께 했다.
이 대표는 영화 관람에 앞서 인사말에서 "광복절 74주년이 내일인데, 일본 군인들이 숫자가 훨씬 더 많고 무기도 현대화했어도 우리의 지략과 전술로 대승을 거둔 봉오동 전투를 관람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지금 일본이 경제전쟁을 일으켜 우리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지만,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는 지략을 잘 찾아서 이겨나가자는 뜻으로 이 영화를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홍범도 장군 기념사업회 이사장인 우원식 의원은 "대단한 영웅이 아니라 일반 민중들, 무지렁이라고 탄압받던 사람들이 모여 싸운 전투인데, 지금 일본 경제침략과 관련해 우리 국민이 잘 헤쳐나가는 그 정신이 일맥상통하고 있다"면서 "내년을 독립전쟁 100주년으로 정하고 기념식을 해나가자고 (정부에) 제안했고,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범도 장군이 활약한 봉오동 전투는 1920년 만주 봉오동에서 독립군이 일본군을 상대로 처음 승리한 동명의 전투를 소재로 한 영화다.
kong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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