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경사지 붕괴위험 재해예방 사업 마친 강원도 동해시 이기마을 진입로 구간. (동해시 제공) 2019.8.14/뉴스1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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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뉴스1) 서근영 기자 = 강원 동해시가 태풍 등 재해위험요인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연말 완료 예정이었던 3개 지역, 14곳에 대한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재해예방사업’을 조기 완공했다.
14일 동해시에 따르면 사업지인 국도42호선 백복령, 비천 마을 진입로, 이기 마을 진입로 등 총 13㎞ 구간은 심한 경사와 비탈면 토질의 풍화 등으로 붕괴위험이 높고 도로변 낙석 방지시설도 오래돼 차량과 주민 통행 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곳이었다.
시는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 재해예방 특별교부세와 강원도 재난관리기금 9억5000만원을 들여 낙석 방지시설과 낙석 방지망을 설치하는 등 선제적 조치를 마쳤다.
국도42호선 백복령 지역은 5억원의 특별교부세를 들여 달방댐에서 정선군 경계까지 전체 10㎞ 구간 중 낙석위험과 시설물 노후구간 2㎞, 8곳에 대해 낙석 방지시설 1.3㎞, 비탈면 보호시설인 낙석 방지망 1045㎡를 설치했다.
비천 마을 진입로 구간에도 3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투입해 전체 2㎞ 구간 중 급경사지로 말미암은 낙석과 사면붕괴 위험구간 700m를 대상으로 낙석 방지시설 600m, 낙석 방지망 2200㎡ 설치를 마쳤다.
마지막으로 이기 마을 진입로 구간은 재난관리기금 1억5000만원을 들여 좁은 도로 굴곡부의 낙석 위험 구간 400m에 대해 낙석 방지 옹벽 300m, 낙석 방지망 1100㎡를 설치했다.
최성규 안전과장은 “안전한 동해시 만들기를 위해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재해 취약지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재해위험요인이 있는 지역 또는 지구를 대상으로 재해 사전대비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해시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개 지구(발한, 도째비골, 달방지구)에 58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역을 정비한 바 있다.
2020년부터는 92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주거 밀집지역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 4개 지구(부곡, 향로, 산제골, 논골 지구)를 대상으로 연차적으로 정비해나갈 계획이다.
sky40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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